20.3.10

Disater in Melbounre







지난 6일 Melbourne에 우박이 내렸다.
우박이 내렸는데 우박이 우박정도로 끝난게 아니라 천둥 번개에 폭풍에 홍수였다.
오전내내 쨍쨍하던 날씨가 갑자기 서서히 어두워고, 가로등이 켜지고 (오후3시였음에도불구하고) 카페들이 하나 둘 천막을 걷기 시작하더니 영화처럼 비바람이 몰아치며 시야가 뿌얘졌는데 우박과 폭풍이 심하게 몰아쳤다. 한시간 가량 그렇게 휩쓸고 나서 재앙을 피하기 위해 일단 보이는 곳에 아무대나 뛰어 들어갔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와서 다시 움직였다.
천둥을 별로 안좋아 하기 떄문에 좀 많이 무서울 뻔 했지만 겁 많은 호주애들이 하도 호들갑을 떨어서 그리고 언니랑 있었기 때문에 나는 한가롭게 커피나 마시며 비구경을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나와보니 이건 뭐 재앙도 이런 재앙이 따로 없었음. 나무는 뽑히고, 어떤차는 너무 큰 우박에 맞아 찌그러지고, 창문은 깨지고, 나무는 뽑히고, 차도는 잠기고..

나중에 안거지만 원래가 천장이 뚫려 있는 우리 아파트의 로비는 대재앙, 리처트는 경비를일주일간 못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