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11

피곤해


앉자마자 의자 끝으로 깊숙이 몸을 밀어넣고 생각했다.

나는 맞게 살고있나.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맞는다, 옳다는건 뭘까. 살아간다는것에 맞음, 옳음이 있기는 한걸까.

살아간다는건 정말 노력없인 안되겠다.


11.10.11

과연


현명해지고싶다고몇번이나몇번이나되뇌인다.근데정말이건아닌것같아가슴을쓸어내리고숨을여러번삼키고입을가장작게다문다.매연같은한숨도울음섞인불평도어짜피외면되어질마음도새어나올수없도록.내가할수있는일은침묵뿐이라는사실에또한번숨을삼킨다.




10.10.11

우리체리야


사랑해 체리야 사랑해 사랑해 너무너무 보고싶어 사랑해

I love you Cherry love you love you miss you so badly love you



5.10.11


잘못살고있는건아니겠지 이게맞는거겠지





에라이맞는게어딨어최선을다하는거지..


폭풍의25세





4.10.11

25


나는 아직도 고민하고있다.
즐거움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끼다가도 아 이게 아닌가 이길이 아닌가 나는 지금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씩 오간다. 물론 현재가 가장 중요하고 현재의 위치는 어느 장소 어느 환경이 되었건 똑같고, 같은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배우고 느껴도 역시나 기본은 같다라는걸 그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여전히 나는 고민하고 또 걱정한다.
내 나이 스물 다섯살. 3분기 리뷰를 앞두고 나는 25살 내 인생의 어쩌면 가장 중요할 지도 모르는 이 시점의 리뷰를 우선으로 잘 끝마쳐야 3분기 리뷰쯤은 거뜬히 해 낼지도 모른다. 이제 한 2분기 중반쯤 되려나..

내 나이 스물다섯살.
미술을 제대로 배운지 십년.
패션 머천다이징을 졸업 한지 일년.
온라인 엠디를 시작한지 십개월.

세상은 여전히 화려한것을 원하고 한국 패션은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이며 미술의 길은 여전히도 까마득히 멀고도 멀다.


나는 여전히-
뭘 잘 모르는 고민하고 있는 유치원생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