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9

Seajin Sista 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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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은 세진언니 결혼식 이였다. 가족 행사에 유난히 유난을 떠는 나라서 엄마가 언니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 주었고 덕분에 때맞춰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다. 내 귀국 일정의 모든 포커스는 언니 결혼식에 참가냐 불참가냐 였던 것 같다..



아침일찍집앞미용실에가머리를하고온엄마..좀뜬것같아서눌러주려고했더니나중에다가라앉는다고했다고만지지말라고하길래안만졌더니언니오빠들이랑다놀고밤11시다되어서집에갔을때도떠있었다.....



아빠가미용실못가게해서쪼금불행했던쭈니






결혼식엔신부가제일이쁘다더니.역시그말이맞는건가보다.작고엄청귀여웠던언니. 아좋다.



남들이 다 언니랑 한컷씩 찍으니 자기도 찍고싶었는지 옆에서 어정쩌정하길래 불러다가 찍어줬더니 저런 다소곳한 표정을 지었다. 뻔뻔한 민지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셋이서 혹은 세라언니까지 넷이서 찍은 사진이 우리집에 얼마나 많을까. 호주에 가고 나서 부터 수 많은 일들과 눈에서 멀어지니 만날일도 없었는지 크고 나서 찍은 사진이 이렇게 결혼식 사진이네. 사진찍고 내려오며 '언니옛날사진 다 우리집에 있어 잘해 ^^' 라며 행복을 빌어주었다. 사랑해 언니 럽럽








쭈니랑 있으면 자매같지 않고 친구같아 보여서 쪼끔 불행한 나.
 오랫만에 본 오빠들이 보톡스 맞았냐고 물어봐서 결혼식 장에서 쪼끔 울었던 나.





구여운아빠와너무매달려있는쭈니.




나랑 찍을 때마다 썩소를 지어서 섭섭하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이모한테는 혜리언니가 더 좋다고 했단다. 그래봤자 나 다시 돌아가면 쭈니가 더 좋다고 할거면서.. 날 가지고 놀고있어..




성공적인 결혼식을 하기 위해선,
노래를 준비한 착한 남편과,
시집 가면서 대성통곡 하지않는 신부와,
주례시간에 떠들어 주는 가족들과,
부페 먹으러 온 지인들만 있으면 한99%는 성공했다고 볼수 있겠다.^^
1%는 서로사랑하는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잘살아***


-09'1219 Seoul! Soul!